민주주의 회복과 사람답게 살기위해 민주주의와 민생에 대한 새로운 방향제시를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민생ㆍ민주포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민생민주포럼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해외와 국내 석학 전문가 및 활동가들이 참여해 깊이있고 실증적 경험을 교환하며 현실에 투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민생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프랑스의 훌렁 베이 국제민주법률가협회수석부대표, 빅토르 우고 히혼 에콰도르 인권위원회운영위원, 샤흘 와호 프랑스 진보주의자전국협회(ANC) 대표, 엉투완 베당 프랑스 리옹 진보정당 조직비서 등이 참가한다.

첫째날에는 <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유엔헌장의 경제권과 프랑스 민중의 투쟁'을 주제로 고찰된다.

들쨋날에는 <민생과 민주주의로 본 오늘의 세계와 남코리아>가 '경제위기와 노동현실' '민중복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셋째날에는 <민생과 민주주의로 본 새로운 사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은 '새정권인 민생과 민주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민중의 생존권 발전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된다.

민생민주포럼조직위원회는 "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보수성향이 강해지며 정치정세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남코리아에서 극우적 집권자가 탄핵되고 정권교체가 이뤄져 민주개혁의 새국면이 열리고 있다"며 "그러나 새정권이 민중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과학적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생민주포럼조직위원회는 이어 "민중이 정치오 경제의 주인이 되고 나라경제의 발전과 민중생활의 향상을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길을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 활동가들과 함께 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남부관계가 꽉 막힌 유신정권 부활의 엄혹한 상황에서도 <평화와통일을 위한 국제포럼(평화통일포럼)>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하고 위기의 조선반도에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평화통일포럼에서는 국내외에서 최초로 베트남과 키프로스 등 분단의 아픔을 겪었거나 현재 분단상황에 처해 있는 국가들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국내 최초로 전쟁과 분단의 근원, 평화통일과 민중, 평화체제와 통일경로에 대한 공론의 장이었다.
베트남전쟁과 키프로스의 사례에서 분단의 원인과 평화체제를 위한 해법으로 북미평화협정 체결과 동북아평화보장체계, 6.15공동선언 2항과 합리적 통일경로에 대해 공감대를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