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박시후가 지상파에 복귀할 전망이다.

박시후의 소속사 '후 팩토리'측은 5일 "박시후는 그동안 기다려준 국내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조만간 국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후는 복귀작으로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대해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빛 내인생은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가 의기투합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제작진은 박시후에게 극중 해성그룹 회장 외아들이자 그룹 전략기획실 최도경 실장 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는 2012년 12월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인기를 얻으며 상종가를 달리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벼랑으로 떨어졌다.

박시후는 2013년 2월 20대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후배 연기자 K씨와 함께 피소됐다.

A양은 한 달만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박시후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박시후는 국내 활동 보다는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황금빛 내 인생'은 '아버지가 이상해'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박시후는 인스타그램에서 '뽑기의 달인'이라는 제목으로 뽑기하는 동영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