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3일(현지시간) 밤 런던 시내에서 차량 흉기 테러로 6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22일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자폭테러가 발생한 지 열흘만이자 올들어 세번째다.

3일 오후 10시 테러 용의자들이 탄 차량이 런던 브릿지에서 인근 버러 마켓을 향해 달려 용의자들이 차에서 내려 근무중이던 교통경찰관 1명을 포함해 시민들에게 흉기 공격을 가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6명이 사망하는 등 20명이 6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 용의자 3명과 대치 중 이들을 사살했다.

런던경찰은 4일 새벽 성명을 통해 "지금 단계에서 우리는 경찰에 의해 사살된 3명의 공격자들 이외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소한 20명이 6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3일 오후 10시8분 최초 신고를 접수했고 이로부터 8분 지난 시점에 무장경찰들이 현장에서 남성 용의자 3명과 대치해 이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폭탄조끼처럼 보이는 것을 입고 있었지만 확인 결과 폭탄조끼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앞으로 수도 런던에 경찰병력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 차량테러에 이어 5월 22일 맨체스터 아레나 팝스타 아리아나그란데 콘서트장 자폭테러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