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이 비선 진료에 연루된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재 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법원은 증인 출석을 거부해 온 박 전 대통령에게 구인장을 발부했다.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이 증인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구인된다.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묵인, 방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행정관은 자문의가 아닌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에 드나들며 박 전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행정관의 오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법원은 박영수 특검팀의 신청을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두차례의 소환을 모두 거부했다.

재판부는 지난 19일 박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자신의 공판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신 서면으로 증언하기를 원했지만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이 오늘도 재판에 불출석할 경우 특검팀은 구인장을 제시해 강제구인에 나설 계획이다.

재판부는 오늘 재판에서 기치료와 같은 행위가 의료행위에 해당되는지 등을 박 전 대통령에게 물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서 말을 아껴온 만큼 오늘 재판에서도 증언을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