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사령부는 28일(현지시간) 조선이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발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번째로 지난 21일 '북극성 - 2형' 미사일 발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와이 현지 시간 오후 10시40분(한국시각 29일 오전 5시40분)에 북측이 원산 공군기지 근처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은 6분 동안 비행한 후 동해 상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사령부는 "한국과 일본에 있는 우리 동맹군의 안보에 대한 굳은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태평양사령부는 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측의 미사일 발사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