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김이수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1월 31일 퇴임한 뒤 4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다. 이정미 재판관이 2월 1일 권한대행으로 3월 13일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다가 3월13일 이후 수장이 공백 상태였다.

문 대통령은 "김 재판관은 헌법수호와 인권수호 의지가 투철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며 "이러한 목소리에 귀 귀울여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 지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때 8대1 해선 결정 때 유일하게 해산 반대 의견을 냈다. 김 지명자는 대통령 탄핵시킨 소추 사건 때 세월호 참사가 탄핵사유는 아니지만 공무원으로 성실의무에 위반된다며 보충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