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와 관련 "돌려보내는 문제까지 포함해 우리의 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면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 재산을 필요로 하는 외국과의 관계는 국회의 비준을 거쳐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정기록물'로 봉인돼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기록물 열람 여부에 대해 "아직 논의하고 있는 바는 없지만 야당과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할 생각"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비용을 대라고 하는 문제까지 와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의 재산이라는 측면을 잘 살펴서 현명한 판단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과의 연정 관련해 "국민의당은 우리와 뿌리가 같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굉장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은 국민의당이 우리 당에 여러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갖고 협치의 과정과 내용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는 당청 불화설과 관련 "내부에서 보면 거의 문제가 없는데 과도하게 알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는 결과적으로 보면 주요 당직이 적재적소의 적임자를 사실 잘 골라냈다"며 "인사추천위원회도 투명한 인사 추천 절차를 당헌에 마련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은 논의하고 있는 바는 없다"면서도 "야당과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