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조국 민정수석 임명과 관련 친구 관계라며 잘할 것으로 믿는다며 응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민정수석 환영! 조국 교수와 나는 82학번 대학 동기이자 친구이다"며 "시위 때면 큰 키에 청바지 차림으로 앞줄에 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졸업 후 난 미국 유학을 갔고 미리 교수가 된 조국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인연을 상기했다.

이어 "50대 중반이 되어 난 여당의 중진의원으로, 조국 교수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었다. 20대 우리를 아프게 했던 대한민국을 이제야 제대로 바꾸는 위치에 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의원은 "여한 없이 후회 없이 세상을 바꾸는데 헌신할 것이다. 내 친구 조국을 사랑하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울대 82학번 동문으로 조 수석은 법학, 안 의원은 체육교육과를 다녔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산뜻하죠"라며 "조국 민정수석, 실력으로 승부낼 겁니다"라고 기대했다.

박 의원은 "2003년 1월경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이 떠오른다. 개혁이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전 제도와 관행 그리고 문화를 대상으로 한다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이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인권의식을 가졌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의 여타 행정기관에 대한 설득력을 높힌다는 측면에서 청신호이다. 권위로 내려찍지 말고 실력으로 설득하는 리더십이 빛을 발할듯 싶다"고 당부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