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판 슈퍼스타 K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슈퍼스타S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

60여일의 대장정끝에 사내방송으로 중계된 이날 결선은 삼성그룹 81개 계열사의 직원 20만명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12팀이 참가해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슈퍼스타S에는 총 2620명이 지원해 1차에 130명, 2차 30명에 이어 최종 결선에 12팀이 올랐다.

가수 김현정 BMK KCM이 지역예선에서 심사를 맡았고 결선에서는 윤상, 백지영, 유영석, 김현철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단 점수와 직원들의 휴대폰 문자투표로 가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순택 실장(부회장)과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박기성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최주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헌식 삼성코닝정밀 사장과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 오프닝에서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등 결선 진출자들이 소속된 각 계열사 CEO들이 동영상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순택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은 "경영진의 덕목 중 하나가 우수인재를 유지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연예계에 스카우트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며 "내년에도 슈퍼스타S를 삼성의 주된 문화행사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자에겐 1000만원 어치의 삼성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4인가족 기준 호텔신라 2박 숙박권 제주도 가족여행 상품권을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수 아이유가 나와 축하무대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