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3.15%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558만 4851명이 투해 13.15%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만 61만394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오전 8시 역대 전국단위 사전투표율의 최고치인 20대 총선 투표율 (12.2%(를 이미 돌파했다.

역대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11.49%, 2016년 4·13 20대 총선 12.19%였다.

전남이 18.81%로 제일 높았고, 세종(17.69%), 광주(17.51%), 전북(17.05%)이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대구도 10.9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보다 약간 낮아 서울 12.72%, 인천 11.84%, 경기 12.27%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투표방법이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의 사전투표율은 11.5%(전체 투표자수 대비 20.2%),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12.2%(전체 투표자수 대비 21.0%)였다.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는 이번에 처음 실시된다.

주소지 밖의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봉투는 매일의 투표가 마감된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며 해당 구·시·군선관위로 발송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사진이 첨부돼 있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