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32t 짜리 타워크레인이 휴식 중이던 노동자들을 덮쳐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1일 오후 3시 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톤 짜리 크레인이 넘어졌다.

1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노동자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사진 YTN 뉴스 갈무리>

크레인은 선박 건조장을 덮치면서 피해가 컸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이 깔려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이날 노동절임에도 선박 건조를 하는 조선업 특성상 쉬지 않고 작업을 수행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는 5명이 사망하고 10~1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간이 지나면서 부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노르웨이로 수출할 모듈작업장 쪽에서 발생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