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혁명으로 치러지는 5.9 조기대선에서 적폐청산과 개혁 적임 후보로 문재인 34.3%, 안철수 31.4%로 나타났다. 

촛불민심을 잘 반영해 나갈 후보로 20대와 30대 진보층 지지를 많이 받는 것과 달리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결과다.

7개 지방지(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가 공동으로 7일~ 8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2,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더민주당) 후보가 42.6%, 안철수 37.2%로 조사됐다.

지방지 7개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42.6%로 안 후보(37.2%)를 오차범위 밖인 5.4%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8.4%,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4%, 무소속 김종인 후보가 0.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4%, ‘없음·모름·무응답’은 3.9%.

지역별로는 문 후보가 서울(문 47.2%, 안 34.3%, 홍 7.0%)과 경기(문 44.6%, 안 37.1%, 홍 6.3%), 인천(문 47.4%, 안 30.1%, 홍 7.2%), 부산·울산·경남(문 40.8%, 안 33.5%, 홍 14.7%)에서 우세했다.

반면 안 후보는 강원(안 40.4%, 문 27.2%, 홍 15.9%)과 제주(안 43.4%, 문 36.8%, 홍 9.4%)에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안 41.0%, 문 40.1%, 6.2%)과 대구·경북(안 37.6%, 문 34.4%, 홍 13.4%), 광주·전남(안 48.9%, 문 45.5%, 유 1.5%), 전북(문 44.4%, 안 44.1%, 심 6.1%)에서는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는 문재인 후보는 20대(문 53.4%, 안 24.7%, 심 7.6%)와 30대(문 60.8%, 안 25.8%, 심 3.9%), 40대(문 56.6%, 안 29.9%, 홍 3.9%)에서, 안철수 후보는 50대(안 45.2%, 문 32.6%, 홍 11.1%)와 60대 이상(안 54.3%, 문 17.8%, 홍 17.5%)에서 선두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성(문 45.0%, 안 34.9%, 홍 6.9%)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고, 남성(문 40.2%, 안 39.6%, 홍 9.8%)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박빙 접전 양상이었다.

직업별로는 3대 직군 중 사무직(문 56.1%, 안 29.4%, 홍 4.2%)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자영업(안 46.7%, 문 33.2%, 홍 9.9%)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선두로 나타났고, 가정주부(안 38.9%, 문 37.6%, 홍 12.6%)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노동직(문 44.3%, 안 35.2%, 홍 9.5%)과 학생(문 45.6%, 안 30.7%, 심 9.1%)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고, 농림축어업(안 51.3%, 홍 23.1%, 문 20.8%)과 무직(안 43.5%, 문 33.1%, 홍 14.0%)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7일(금)~8일(토)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44명을 대상으로 무선(90%), 유선(10%)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9.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