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는 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특히 이날 현충원 참배에서 대통령 묘역 참배에 앞서 일반 사병 묘역 참배로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와 의원 50여명과 함께 오전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거쳐 무명용사 봉안실과 일반 사병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들 참배에 앞서 무명 용사와 일반 사병 참배를 먼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전날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가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을 먼저 찾은 것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안 후보는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에 "우선 사병 묘역부터 참배했다. 우리나라는 그분들이 지킨 나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명 묘역 참배 뒤 박정희·김대중·김영삼·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나누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후보는 참배 뒤 "전직 대통령 묘소들을 참배하면서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와 관련 "저는 항상 그래왔다. 우리의 역사 아닌가.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얻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선 전략 설명회를 갖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에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주민들에게 지하철 출근 인사를 하고 20대 청년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미세먼지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