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에 곡면 OLED 스크린 7000만장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4일(현지시간)는 애플의 OLED 주문 소식을 전하면서 하반기 애플이 전략폰 아이폰8의 출시를 예고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 처음으로 곡면 OLED를 도입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와 같이 베젤이 사라지고 곡면 OLED를 통한 화면부를 극대화 한다.

니케이는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 IHS 마킷 애널리스트는 "올해 애플이 7000만장의 OLED를 주문했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를 대비해 9500만장을 공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는 "삼성전자는 곡면 OLED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갖춘 곳으로 애플에 곡면 OLED를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가 될 것"이라며 "애플이 주문량 중 일부는 내년에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니케이는 애플이 주문한 곡면 OLED가 장착된 아이폰8은 액정화면 5.2인치 크기로, 1000달러 가량에 판매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