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확정됐다.
4일 열린 대전 충남 충북 세종지역 순회 경선에서국민의당 대통령선거 순회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마지막으로 사상 첫 조기 대선인 19대 대통령 선거 에 나설 각 정당의 후보 5명이 모두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본선레이스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첫 조기대선으로 진보진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5자 대결 양상으로 치러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대전충청권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 85.4%를 얻으며 압승했다. 손학규 후보 12.4%, 박주선 후보 2.2%에 그쳤다.

안 후보는 7차례 전국 순회 경선과 여론 조사에서 모두 이겨 최종 합산 75%로 본선 티켓을 힉득했다.

5년 전 대선에 나섰다가 접었던 안 후보는 이번에 대선 본선에 첫 도전이다.
안 후보는 5년전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끝에 사퇴하며 문 후보에게 양보했다.

이번에는 문 후보가 재도전, 안 후보가 첫 도전하면서 정면대결하게됐다.

안 후보는 19대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으로,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당을 창당해 녹색 돌풍을 일으켰다.

안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편 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의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국정운영 청사진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며 "국민 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대가 가고 있다"고 양강 대결 구도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보다 자신은 백만 배, 천만 배 강해졌고 이번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나도는 비문, 반문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강론을 강조하며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없다"며 "오직 국민이 만들어주는 연대만 있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의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는 구여권과 손잡는 적폐연대"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작심하고 반박했다. 

그는 "(반문연대는) 자신은 연대 안 하겠다고 했는데, 문재인 후보가 허깨비를 만들어서 비판하는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학규 예비후는 안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경선 결과 발표 전 승복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