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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 최순실 부역자 정몽구 회장은 놔둔 채 노동자는 폭력 연행
2017년 03월 31일 (금) 16:15:19 [조회수 : 765] 안중원 shilu@news-plus.co.kr

"박근혜 최순실에게 뇌물을 상납하고 불법파견과 노조파괴 불법행위 처벌을 면제받은 정몽구를 구속하라" 

3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된 '2017 서울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유홍선 지회장)와 영동 유성기업 지회(김성민 지회장) 노조원 등 10여명이 정몽구 회장의 비리폭로와 구속을 촉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된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원과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정몽구 회장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성기업노조 제공>

경찰은 한 노조원이 "정몽구를 구속하라"는 피켓을 가방에서 꺼내려는 순간 제지하며 바닥에 넘어뜨리고 수갑까지 채워 조합원 7명을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은 목뼈 골절 등 심한 부상을 당해 일산 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유성기업 김성만 지회장에 따르면 현대차 비정규직, 기아차 비정규직, 유성기업노동자들은 이날 10시 개막식 행사가 끝난 후 일반개장이 시작된 낮 12시 표를 구입해 행사장에 입장했다.

김성민 지회장이 전한 당시 상황은 이렇다. 노동자들이 12시40분 경 '불법파견 현행범 정몽구 구속' '노조파괴 현행범 정몽구 구속'이라고 쓰인 손펼침막을 꺼내드는 순간 경비용역과 경찰 수십 명이 동시에 달려들어 팔을 꺾고 몸을 땅바닥에 패대기치고 집단 폭행을 가했다. 

   
 

이후 경찰은 노동자를 수갑을 채웠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폭행에 항의하며 쓰러진 노동자들을 일으켜 세우자, 동료들까지 끌고 가 연행자는 7명으로 늘었고 낮 1시 경찰은 7명의 노동자를 일산서부경찰서로 압송했다.

유성기업 김성만 유성기업 지회장은 "범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면서 뇌물죄, 불법파견죄, 노조파괴죄라는 반헌법적 중대범죄자인 정몽구를 구속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근혜는 구속됐지만 추악한 정경유착과 재벌들에게만 관대한 검찰, 경찰 사법부의 직무유기는 바뀌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잡아가야 할 사람은 노동자가 아니라 뇌물을 상납하고 범죄를 처벌받지 않은 정몽구 회장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부는 같은 날 피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시간에 맞춰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구 회장 구속을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다음으로 박근혜-최순실에게 가장 많은 뇌물을 상납했다"며 "정몽구 회장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KD코퍼레이션에 갖다 바친 뇌물만 201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어 "그 대가로 정 회장은 불법파견과 노조파괴 범죄에 대한 면죄부를 받았다"며 "현대기아차에서는 10년이 넘게 불법파견이 이루어졌고, 노조파괴는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범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면서 뇌물죄, 불법파견죄, 노조파괴죄라는 반헌법적 중대범죄자인 정몽구를 구속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근혜는 구속됐지만 추악한 정경유착과 재벌들에게만 관대한 검찰, 경찰 사법부의 직무유기는 바뀌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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