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 순회투표가 27일 오후 광주에서 개최된다.

더민주당은 27일 오후 오후 2시부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대의원 순회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최대 경쟁지역인 호남 경선은 더민주당 경선의 향배를 가를 가늠자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호남 지역은 경선 선거인단 210만여명 중 50여만명(21%)이 있는 최대 경선 지역이다.

호남 경선 승자가 향후 레이스에서 입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각 캠프 진영은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경선은 문재인 대세론이 일반 여론조사처럼 현실인 지가 관심이다. 문재인 캠프 측은 50% 이상을 득표해 대세를 굳히기 해 곧바로 본선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대세론은 대세론일 뿐이라며 35%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 여론은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4%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호남 경선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10만명 가까운 투표를 하는 등 큰 흥행을 한 것도 호남 민심이 여전히 강한 반문 정서가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27일 발표된 리얼미터에서는 전주 갤럽 조사에 비해 소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실시되는 호남 경선에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실시된 현장투표에서는 일부 친문계 지역위원장 등으로부터 투표 결과와 득표율이 유출돼 SNS를 통해 확산되는 등 선거 관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부 지역의 투표 결과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0% 이상 압도적 득표를 한 가운데 이재명 안희정 순으로 나왔다. 부산과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 문 전 대표는 과반을 훨씬 넘는 득표를 한 도표가 공개됐다.

이와함께 득표율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인 득표율이 유출되기도 했다. 유출된 현장투표 득표율은 오후 7시 기준 문재인 47% 이재명 36%, 안희정 17%라는 정보가 돌기도 했다.

일부 포털에서는 현장 투표 결과는 팩트라며 문재인 43%, 이재명 36%, 안희정 17%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