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4.4%로 1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각당의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세 이상 전국 성인 2553명을 대상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시(무선 99%, 유선 10%, 응답률 8.3%)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차기대선 다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34.4%(▼2.2%p)로 1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7.1%(▲1.5%p), 안철수 12.6%(▲0.6%p), 이재명 10.2%(▼0.6%p), 홍준표 9.5%(▼0.3%p), 김진태 5.0%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당내 대선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격화와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경선 본격화에 따른 원심력 증가로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하며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전 대표는 27일 순회 경선이 열리는 호남에서는 주간집계 사상 최고치 경신(광주·전라(▲6.0%p, 37.1%→43.1%)했고 충청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이상 포함 모든 연령층에서 1위 유지하며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安 지사, 李 시장에 큰 폭으로 앞섰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호남·충청 순회투표 임박한 가운데, 충청·호남·수도권, 20대·3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중도층에서 결집하며 3주 연속 상승해 문 전 대표와의 격차 소폭 좁혔다.

특히 안 지사는 텃밭인 충청에서 文 전 대표를 초박빙의 격차로 앞서며 1위로 나섰고, 60대 이상에서는 文 전 대표, 洪 지사와 박빙의 1위 접전 양상을 벌였다.
정의당·바른정당·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이탈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대표는 주말 호남 지역 현장투표에서 손학규 박주선 후보에 승리한 가운데, 경기인천·TK, 20대·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중도층에서 결집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호남과 50대,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이탈했다.

이재명 시장은 소속 및 다른 정당의 경쟁후보로 지지층 일부 이탈,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 멈추고 10% 선에 머물렀다.

호남·PK·TK, 30대,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이탈했고 충청·서울, 2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결집했다.

홍준표, 다자구도 후보군에 김진태 의원 포함으로 지지층 일부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핵심 지지층인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김 의원을 큰 폭으로 앞서며 5위를 유지했다.

수도권·충청, 20대·30대,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이탈, PK·TK와 50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결집했다.

김진태, TK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등 구(舊) 여권의 전통적 지지층 결집, 5%의 지지율로 6위로 출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785명을 대상으로 20일(월)~24일(금)까지 5일간 실시해 최종 2,553명이 응답을 완료, 8.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