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미쓰에미'의 수지(23)가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에 나눔과 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14일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운동본부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수지는 생명존중문화 확산 운동과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수지는 이미 2015년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 등재됐다.

연예계에서 기부천사와 나눔운동에는 개그맨 유재석과 이효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재석은 남모르게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을 해온 인물이다. 기부 소식을 알리지 않아 대체로 뒤늦게 세간에 알려지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기부 천사로 유명하다.

김연아는 2013년 기준으로 공식 기부 내역만 26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공식 기부 내역까지 더하면 30억 원 이상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당시 김연아는 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중 기부 순위 5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세월호 참사 당시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전했다.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 2만7000달러 전액을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하지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에 1억원을 전달했다.
소속사인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시 하지원이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도 나눔운동 실천에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인물이다. 이효리는 특히 동물보호에 적극적이다.

이효리는 유기동물에 대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반려동물과 함께 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를 발표, 동물보호단체에 인세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섰다.

이효리는 2014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게 청구된 47억원의 손해배상 지원을 위한 아름다운재단의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주일만에 10만명이 모이도록 하는 캠페인으로 1주일만에 1만여명이 참가해 4억 7000만원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