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명물 '소래포구'애 대형 화재가가 발생해 소래포구 어시장이 잿더미로 변했다.

18일 새벽 소래포구 어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개, 상점 20개가 전소됐다
화재현장은 형체를 알 수없이 불에 타 철골조만 남았다.

이날 불은 1시36분께 발생해 2간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시간이 다행히 새벽시간대여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재산피해는 클 것으로 보인다.

화재피해가 큰 것은 무허가 좌판이 많은데다 소방차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컸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곳은 몇 년 전 큰 규모로 지은 종합어시장 건물이 아닌 바닷가 쪽 구(舊) 어시장"이라며 "좌판 중에는 무허가로 영업한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어떻게 불이 시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CCTV 영상 분석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래포구는 지난 1974년 인천 내항이 준공되자 정식 개장됐다. 새우잡이 소형 어선이 내항 출입이 금지되면서 소형 새우잡이 어선들이 소래포구로 몰리면서 어시장이 커졌다.

새우 파시(波市)가 형성되면서 수도권의 대표적 어시장으로 유명해졌다.
새우, 꽃게, 젓갈이 풍부하며 야시장도 발달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