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소환 일자를 통보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4일 탄핵 파면 결정으로 민간인이 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형사상 불소추특권이 사라짐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일자를 통보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위해 박 전 대통령측과 조율을 하느냐는 질문에 소환은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어떤 조율도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검찰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압수수색 실시와 대면조사를 놓고 현직 대통령은 재임 중 불소추 특권을 주장한 청와대 측 주장에 수사에 한계를 느껴야 했다. 검찰은 압색에서 청와대가 지정한 장소에서 청와대가 선별적으로 제출한 자료만 확보한 채 철수해야 했다.

박영수 특검도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면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직 때는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파면 이후 불소추 특권이 사라짐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대면조사를 실시한다.

피의자 박근혜는 무려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서 뇌물혐의를 뺀 직권남용 등 8개 혐의였으나 특별수사본부 수사결과 뇌물혐의 등 5개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