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대통령 탄핵심판이 100% 기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용될 경우 목숨을 내놓겠다고 8일 밝혔다.

정씨는 8일 전북 지역에서 처음 열린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 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지역 최초의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대성공이었다. 솔직히 행진 중에 밀가루 세례나 계란 투척 정도는 각오하고 갔는데, 손가락 욕설 던지는 몇 명 외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 뿐아니라, 심지어 길거리에서 박수치고 격려하시는 시민들도 꽤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어 "대부분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한 분위기랄까? 기껏해야 몇 십 명 나와 소리나 지르다 말겠지 했을텐데, 적어도 200m 이상의 긴 행렬이 보무도 당당히 전주 도심을 휩쓸며 행진하니 놀라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