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최성 후보(고양시장)가 '문재인 후보를 도우러 나왔다'는 시민의 지적에 "문재인 후보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이 거짓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진행된 2차 인터넷방송 합동토론에서 최 후보는 부산에 산다고 소개한 한 시청자가 "최성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도우러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는 그렇지 않다. 2,3위를 먼저 잡고 2차로 문재인 후보를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특히 "문 후보를 만난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후보는 문 후보와 수차례 자리를 함께 하거나 반갑게 악수를 하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최 후보는 지난 2월25일 17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문 후보 왼쪽 옆에 앉은 채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

최 후보는 2월 18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16차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문 후보와 반갑게 악수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최 후보는 지난 1월15일 문재인 의원은 최성 후보와 손을 잡고 번쩍 치켜들었다.

트위터 사용자 靑山碧海‏ @foreverphoenix7)는 <최성의 뻔뻔한 거짓말!>이란 제목 아래 3월6일 시청자 질문에 문재인을 한번 뵙지도 못했다던 최성 고양시장 올해 1월15일,2월18일 2월26일 3번이나 만난 자료가 있다"며 "시청자를 우롱할 생각을 말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