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실시한 7일(화) 여론조사에서 마지막 부분에서 '문재인 후보의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과 관련 여론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어났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귀하는 다음 중 누구를 지지하는냐, 귀하가 사는 곳은, 귀하의 

연령대는 등 일반적인 여론조사 설문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의 정책에 대해 귀하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이와 관련 유투브에 여론조작용 여론조사 증거라며 음성파일이 올라왔다.
여성 질문자의 질문 내용이 담겨있다.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빠르게 SNS를 통해 리얼미터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인터넷과 각 후보 캠프 진영에서는 여론조작으로 의심하며 발표되는 다른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7일부터 8일까지 이런 우려가 쏟아지자 뉴스플러스는 긴급 확인에 들어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론조작과는 거리가 멀고 사실이 아니다.

7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정기 여론조사가 아닌 리얼미터가 자체적으로 참고 목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확인됐다.
이 여론조사는 공표하는 정기 여론조사와 달리 공표되지 않는다.

리얼미터 권오정 여론조사분석실장은 "어제 실시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의 자체 용도로 참고용으로 실시한 것으로 정례 주간조사와 관계없는 독립여론조사"라며 "언론에 공표되는 여론조사와 별도로 실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터는 올해 대선 전체 판세가 야당의 우세가 확실해진 상황이라며 야권 유력 것 대한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참고용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제 문재인 후보를 시작으로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순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7일 여론조사 여론조작 우려는 기우로 안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 측은 여론조작 오인과 관련 앞 부분에 "이 여론조사는 정기적으로 공표하는 정례 조사와 다른 비공개 참고용"이라는 안내를 집어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