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깔고 앉은 채 우동을 먹다가 한 시민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트위터에 한 시민은 동영상을 게시하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탄핵심판사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깔고 앉은 채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한 시민이 이를 보고 항의하기도 했다. 사진은 관련 동영상을 갈무리한 것이다.

16초 분량의 해당 동영상에는 한 경상도 억양의 남성이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국기다. 왜 우동먹는데 깔고 앉느냐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생생하다.

이에 서석구 변호사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서 변호사는 시민의 지적에 우동 먹는 것을 잠시 중단한 채 아무 말도 못한 채 고사란히 시민의 질타를 받았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며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애국자라고 강조하던 인사들이 태극기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 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