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여배우 김영애(65)씨가 종영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25일과 26일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에 출연하지 않았다. 마지막 주 방송이어서 빠질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틀 연속 빠진 것.
김영애는 극중 최곡지 역을 맡아 신구(이만술 역)와 함께 부부로 중심 역할을 해왔다.

김영애의 빈자리는 신구의 대사로 처리됐다.
강릉에서 퇴직 후 생활을 보내고 있는 신구가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소식에 월계수 신사들이 찾았다.
아들 동진이 "엄마는 어디 계세요"라고 묻자 신구는 "너희 어머니는 하루종일 나를 따라다니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방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애 측은 건강악화설에 대해 "휴식을 위해 쉬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애 측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휴식 차원이다"고 밝혔다.
김영애는 5년 전 췌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투병 중에도 연기 열정을 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