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요구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요구하며 정의당 의원들의 농성에 황교안 총리가 2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26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연죄농성하며 항의하니 황교안총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이 선출한 대표들이 총리 한번 만나기가 이렇게 힘듭니까?"라고 밝혔다.

ㅈ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특검 연장을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였다. 26일 오후에야 황교안 총리 대통령권한대행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미 의원 트위터>

이 의원은 "내일 오후 공식면담 하기로 했습니다. 특검연장 반드시 해야 합니다. 꼭 답을 얻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제1당인 더민주당이 특검법 개정안 처리도 하지 못한 채 말만 하다가 끝낸 것과 대조적으로 주말과 휴일 결기를 보여 큰 대조를 보였다.

앞서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는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3일 특검법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채 촛불집회를 앞둔 시민들에 대한 거짓말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