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은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 리퍼블릭' 자리로 3.3㎡당 2억838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 발표에 따르면 전국 지가 1위는 중구 명동8길의 화장품 가게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가 3.5% 올라 ㎡당 가격이 8600만원에 달했다.

3.3㎡로 계산하면 2억8380만원이고, 공시지가대로 이 땅을 산다면 145억5980만원이 필요하다.

이곳의 ㎡당 땅값은 작년 8310만원으로 3.5% 상승했고 2004년 이후 14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 이전에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명동2가 우리은행(상업은행) 명동지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곳이었다.

전국 상위 10위는 서울 중구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일대 시내 상권에 있는 필지들이 휩쓸었다. 이들 필지의 ㎡당 가격은 모두 7000만원을 넘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의 금강제화 필지(394.7㎡)가 ㎡당 가격이 259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에서는 중구 동성로2가의 변호사회관 필지(200.0㎡)가 2460만원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필지(22918.5㎡)가 1820만원으로 최고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