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의 열애설이 연예계에 화제가 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규리 측 관계자가 "김규리가 일반인 사업가와 열애 중이다. 본인이 인정했다"고 밝혔다는 얘기가 17일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열애설이 급부상했다.

이 측근은 "몇 개월째 만나고 있지만, 정확한 교제 시기는 개인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며 "외부 노출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안다"고 얘기도 덧붙였다.

열애설이 나오면서 김규리의 과거 이상형에 대해 얘기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김규리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전에는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나한테 호감있는 사람이 좋았다"며 "지금은 조금 안정감 있고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눈을 잘 맞춰주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내 입장에서 나의 시각에서 봐 주려는 남자"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발언으로 열애설은 반나절 만에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김규리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자고 일어나니 아름다운 일들이 벌어졌네요,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다니. 항상 꿈꾸는 일이지만 사실이 아니에요, 예쁜 사랑이 생기면 그때 말씀드릴게요"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이어 "참고로 회사측에서 입장을 발표했다는데 저는 소속사가 없어요. 한바탕 꿈을 꾼 것만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김규리의 마케팅 홍보담당자도 언론에 "현재 김규리의 일을 보는 관계자들 사이에 열애설을 전한 사람은 없다"고 확인했다.

해프닝의 발단은 이후 밝혀졌다. 김규리의 매니저로 최근까지 활동했던 사람이 전한 것이 한 매체를 통해 열애설로 확산됐던 것이다.

열애설을 처음 전한 매니저는 현재는 김규리의 매니저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김규리의 팬들은 열애설 해프닝 소식에 혼선을 겪어야 했다.

일부 팬은 "순위 1위에 올라가기에 봤더니 '열애설', 축하하러 왔더니 야녔어요? ㅠㅠ"라고 아쉬워했고 또다른 팬은 "기자들이란."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