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이 청와대의 대면조사 거부와 관련 강도높게 반박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해 수차례 사전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대통령 측과 접촉하는 등 과정에서 현직 대통령, 경호상 문제 고려해 대부분의 사항을 고려해 대퉁령측 요구 대부분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와 관련 특검법 12조에 따라 공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하지 아니하되 조사완료시 동시에 상호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은 합의에 따라 외부에 공개하거나 언론에 유출한 일이 없다"며 "그런데 대통령변호인은 특정언론이에서 보도되자 대면조사를 거부한다고 특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 특검보는 "현재 추후 대면 일정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