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중도하차 이후 첫 주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독주가 계속됐다. 

여론조사기관 R&R이 동아일보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3~4일)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8.7%로 1위를 달렸다.

신년 여론조사(12.28~30일) 때는 문 전 대표 22.7%, 반 전 총장 18.1%로 오차범위(±3.1%)내였다.

또다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한 조사(1~3일)에서도 문 전 대표는 반기문에 뒤졌던 대구.경북(TK)에서 30.8%로 황교안(19.6%)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전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TK 선두는 작년 5월 4주차(문 15.6%, 오세훈 11.5%) 이후 8개월만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2.9%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신년 여론조사 때보다 4배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 지사는 신년조사때 3.6%에서 한 달여 만에 9.3% 오르며 마의 10% 장벽을 돌파했다.

안 지사는 특히 충청 지역에서 신년조사(7.7%)때보다 3배 이상 뛴 24.8%로 반기문 사퇴의 최대수혜자가 된 셈으로 충청대망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 지사는 13.0%로 전주 대비 6.2%나 급등하며 5위에서 2위로 세계단 올라섰다. 안 지사는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 정당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황교안 대행은 10.0%로 전체 3위로 보수진영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7.4%로 이재명 성남시장(7.0%)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5%로 5위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28~30일 실시한 2017년 신년여론 조사때보다 6% 오르며 20%내외 박스권을 탈출한 모습이다.

안 지사는 신년 여론조사 때 3.6%에서 4배 가까이 올라 문 전 대표의 추격자로 나섰다.

이 시장은 신년 조사 때의 10.5%보다 3.5% 하락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