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열정페이와 워킹맘 차별철폐를 위해 사례 수집에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

이 시장은 27일 워킹맘 직장내 차별 사례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30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워킹맘 직장내 차별도 작살내겠습니다. 사례를 알려주세요"라고 공지했다.

이 시장은 "애는 안낳냐, 둘째는 안낳냐 질문 금지법도 해주세요" "엄마들의 모성애에만 기댄 출산 육아정책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믿고 맡길곳이 있다면 아이와 엄마의 눈물은 멈출 겁니다"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여성 경력단절을 막아주세요"라는 호소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정말 마음에 와 닿는 워킹맘들의 목소리가 큽니다. 워킹맘들의 목소리를 널리 널리 퍼트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아이디 Cate Shin은 "세달 가까이 9시 출근 새벽3시 퇴근...,야근수당 한푼 못받으며.. 개같이 일하고 애 얼굴한번 제데로 못보고.. 남직원은 10시 11시에 교대근무해주는 마누라 출근시켜주러 가고 애기 봐야한다고 하면 관두라는 압박에.. 물류센터가 그렇지라는 주변인식에 요즘 일하면서 너무 서러워 자살충동 팍팍생깁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국지니 워킹맘은 "여자들에게 숨쉴 곳을 주고 이런 사례모집만으로도 이 사회의 편견이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 앞서 지난 23일부터 '열정페이' 피해사례도 접수하고 있다. 26일 현재 피해사례 접수는 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3일 하루 동안 피해사례가 500여건이 넘게 접수됐다.

이 시장이 SNS 민원센터를 가동하면서 신속한 해결과 함께 노동부에 오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