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얼미터가 실시한 월례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3자 대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로 40%선을 돌파하며 오차 범위밖에서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16일(월)과 17일(화)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1월 월간 정례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대결시 문 전 대표는 41.5%로 처음 40% 선을 넘어섰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30.5%, 안철수 전 대표 12.3%로 조사됐다.

부동층으로 간주되는 층은 15.7%로 '없음'은 10.4%, '잘모름'은 5.3%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졌던 작년 11월에 비해 8.8%p 올랐고 반 전 총장은 1.0%p 내렸다. 안 전 대표 역시 10.5%p 하락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문 16.5% vs 반 22.7% vs 안 57.9%)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45.9% vs 15.1% vs 23.6%)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절반 수준이었다.

[양자 가상대결 문재인 VS 반기문]

민주당과 정의당이 연대하고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연대를 가정한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총장간 양자 대결시 문 전 대표가 47.2%로 반 전 총장(35.1%)를 오차범위 밖에서 12.1%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층(문 39.9% vs 반 38.3)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가상대결 반기문 VS 이재명]

바른정당·국민의당 등이 연대한 반기문, 민주당·정의당 등이 연대한 이재명 양자 대결에서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38.5%로, 이재명 시장(37.1%)에 1.4%p 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반 40.4% vs 이 35.4%), 서울(37.0% vs 39.0%), 경기·인천(35.2% vs 39.6%)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가상대결 안철수 VS 반기문]

국민의당·민주당 등이 연대한 안철수, 바른정당·새누리당 등이 연대한 반기문 양자 대결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34.5%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33.3%)을 1.2%p 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4%(총 통화시도 9,895명 중 1,02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