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2017년 1월 3주차 차기 대선 여론조사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 응답자 210명(무선 90 : 유선 10)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문 전 대표는 28.7%로 전주 대비 2.0% 상승해 반 전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3주째 지켰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21.8%로 전주보다 소폭(0.4%) 하락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하락해 10주 만에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 시장은 9.0%로 2.7% 하락하며 안철수 전 대표(7.4%, 0.4% ↑)와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 전 총장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소폭 오르며 2주째 상승, 이재명 시장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문 전 대표는 군복무기간 1년으로 단축, 일자리정책 구상 발표 등을 하면서
‘민생공략’을 강화하며 충청권·수도권, 3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지지층이 결집했다. TK를 제외한 지역에서 1위를 지켰다.

반기문 전 총장은 국민 대통합론을 내세우며 민생행보를 계속했지만 구설이 이어지며 TK, 20대·60대 이상,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반면 경기·인천, 30·40대, 바른정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결집했다.

이재명 시장은 '국토보유세 신설, 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하고 대선행보 강화했으나, 수도권과 호남, 20대·50대,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에서 이탈하며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대표는 반기문, 대선 출마 포기 가능성 주장 등 반 전 총장에 대한 비판수위 강화, 서울·PK, 20대·60대 이상, 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소폭 상승했다.
충청권·TK, 30대,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이탈했고 호남에서 文·李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주중집계는 2017년 1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1%), 무선(3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4.4%(총 통화시도 10,468명 중 1,50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