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최근 100세 생신을 맞았다.

김 할머니는 지난 14일 오후 경남 통영시 도산면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강당에서 100번세 생신상을 받았다.

김 할머니는 음력 1918년 12월 17일생으로 한국 나이로 딱 100세가 됐다. 위안부 할머니들 중에서 생존자 가운데 두번째 고령자다.

김 할머니의 100세 생신상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상임대표 송도자)과 시흥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김 할머니는 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졸속 합의한 정부 탓에 일본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 100세를 맞은 김 할머니에게 더욱 건강이 필요하다.

생일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박근혜를 빨리 끌어내고 정권교체로 한일합의를 무효화 하고 일본에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 할머니들의 아픔을 치유해줘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도 강력한 친일 청산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간절히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