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행보를 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사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생과 조카, 박연차 23만달러 수수설 등에 이어 이번에는 서민행보를 위한 과정에서 국내 사정에 익숙하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복장 등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반 전 사무총장은 또다른 사진 논란에 휘말렸다.

SNS 등에는 반기문 턱받이 사진으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봉사했다. 병상에 누워있는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여드리는 봉사활동에서 환자들이 사용하는 턱받이를 목에 걸었다.

환자에게 누운 상태로 떠먹이다 연하작용이 떨어져 잘 삼키지 못하는 노인이 사럐가 들리면 응급상황이 발생한다. 잠재적 살인행위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급기야 반 전 총장을 비꼬는 합성사진도 나왔다.

이 일자 반 전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꽃동네의 안내에 따라 어르신의 식사를 돕게 됐다"며 "담당 수녀님에 따르면 그 어르신이 미음을 그렇게 드시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복장도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12일 귀국 당일 공항 전철표 구매를 하면서 만원짜리 두장을 투입해 전철표 구입에 쩔쩔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역사에서는 반 전 총장이 도착한다며 보안요원들이 노숙인들을 쫓아내 서민행보를 하면서 진짜 서민에게 해를 입히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