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2일 오후 5시 귀국한다.

반 전 사무총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전 국제 사기스캔들로 기소돼 전격 체포된 조카와 친동생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반 사무총장은 그동안 친일, 친미 성향 인물이라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이 적극 노력해 유엔사무총장에 당선시켰지만 기본적으로 친일, 친미성향의 인물을 유엔 사무총장으로 당선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 때문에 반 전 사무총장의 친미 성향 때문에 유엔의 최대 주주인 미국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지원한 측면이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외신들도 유엔을 국제 사회의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미국에 기울었다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일본 천황 일족에 예의를 과도하게 표한 것도 논란거리다.

반 전 사무총장은 2015년 3월 일본 왕세자 나루히토와 부인을 접견하면서 과도하게 예의를 갖췄다. 그는 이들 부부에게 문밖까지 나와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세계최고의 기구인 유엔 사무총장이 전범 국가인 일본 천황 부부에게 굽신거리는 모습으로 비쳐졌다.

이러한 행보에 더해 반 사무총장은 2015년 말 박근혜 정부의 굴욕적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잘된 합의라고 높이 평가해 친일 사대주의 성향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반발하고 있는 일본,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반 전 사무총장의 사진은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일본 언론도 반 사무총장이 친일 성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