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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산 화장품 무더기 불합격 처분, 사드 배치 보복 시발탄인가
2017년 01월 10일 (화) 16:31:43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중국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무더기 수입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 반발과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한류산업에 대한 제한과 롯데그룹 중국 법인에 대한 행정 조치가 있었지만 이번 조치는 보복의 시발탄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다.

10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검역총국은  지난 3일 발표한 '2016년 11월 불합격 식품·화장품 명단'에 150개의 식품과 28개의 화장품에 대해 불합격 처분을 내리고 반품하거나 폐기 처분 명령을 내렸다. 

불합격 처분 28개 화장품 중 19개 제품이 한국산이 11톤이 넘는다. 한국산 제품은 총 1만1272㎏에 달하며, 모두 반품 처리 대상으로 지목됐다. 

나머지 불합격 9개 제품은 영국과 태국 제품으로, 폐기 처분 대상이었다. 불합격 처분된 한국 화장품은 이아소와 애경 제품이 많이 포함됐다.

종류별로는 크림, 에센스, 클렌징, 팩, 치약, 목욕 세정제 등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아소의 로션 시리즈2 세트, 영양팩, 에센스, 각질 제거액, 보습 영양 크림, 세안제, 자외선 차단 로션 등은 유효 기간 내 화장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등록 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됐고
코코스타 장미팩은 신고 제품과 실제 제품이 불일치하다는 이유로 불합격처리됐다.

또 애경 목욕 세정제는 제품 성분이 변경됐다는 이유로 반품 처리됐다. 중국 측은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계 있다는 것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업계에서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무더기 불합격 처분을 내린 것이 사드 배치 결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하지만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반한 감정이 고독하고 있다.

이와관련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7일 "한국이 미국 편을 택한다면, 중국인들은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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