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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세월호 7시간 보완하라",,, 이춘석 "감사원 조원진 공개자료 짜깁기"
2017년 01월 10일 (화) 11:54:49 조남용 nycho@news-plus.co.kr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측이 10일 제출한 '세월호 7시간' 답변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수준에 못미친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헌재는 10일 오전 열린 3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에게 "(지난 달 22일 준비기일에서) 대통령의 기억을 살려 당일 행적에 대해 밝히라고 했다"며 "답변서가 그에 못미치고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답변서에 따르면 당일 오전 10시에 보고를 받아서 알게 된 것처럼 기재 돼 있다"며 "기억을 살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을 언제 처음 인지했는지 밝히라"고 주문했다.

또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TV를 통해 보도되기 시작했는데 대통령은 TV를 통해 확인하지 않았는지 설명하라"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답변서에 박 대통령이 김장수 안보실장과 수차례 통화를 했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답변서에 첨부한 3가지 자료는 국가안보실에서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낸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원영 복지수석과 12시50분 통화했고 통화기록이 있다고 돼 있다"며 "(그렇다면) 안보실장과의 통화기록도 있을 것 같은데 이 기록도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소속 이춘석 의원은 "박 대통령 측이 제출한 것은 그동안 감사원에 제출한 자료, 세월호 특조위에서 조원진 의원이 공개한 부분 등을 짜깁기 한 수준"이라며 "기존 제출한 정도를 정리해 제출한 것일 뿐 새로운 사항이 추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 1000일 만인 이날 오전 9시 답변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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