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의 당명이 '바른정당'으로 확정됐다.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해 만든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8일 의원회관에서 당명 채택회의를 열고 최종후보에 오른 '바른정당', '바른정치', '바른정치연대', '바른정치연합', '공정당', '바른정치국민연합' 등 6개를 놓고 소속 의원과 원외 위원장,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들이 투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투표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방식으로 이뤄졌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바른정치와 바른정당으로 압축된 뒤 2차 결선 투표에서 바른정당이 59표를 받아 37표의 바른정치를 누르고 선정됐다.

신당은 대국민 공모에는 6980개의 당명이 접수됐다.

이와관련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바른정당은 한문으로 하면 정의당 짝퉁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SNS에서 "비박계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의 약칭은 바른당인데 그러면 당의 명칭이 정의당의 짝퉁이 된다. 바른이나 정의나 그 뜻이 그뜻이라며 얼마나 틀린 정치를 했으면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기형적인 당명을 만들까. 그냥 대선용 6개월짜리 정당이라고 비꼬았다.

신 총재는 최순실 부역자로 찍힌 이정현 전 대표가 탈당을 했듯이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탈당 수순도 정해진 이치라며 시간이 걸릴 뿐 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