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대만과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묘한 기류 속에 중국 외교부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케리 국무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케리 국무장관은 미중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양국간 체결한 '하나의 중국' 원칙이 미국 양당의 공동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대해 왕 부장은 양국이 선대의 유업을 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양국의 협력의 성과는 쉽게 오지 않는 것이라면서 양측이 이를 소중히 여겨 양국관계의 정확한 방향을 잡아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밖에 국제와 역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