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새해 초 작지만 의미가 큰 일이 생겼다.

국회 청소요원들이 국회사무처 직원으로 정식 공무원 신분증을 받았다.

정새균국회의장은 2잂 국회 청소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첫 출발을 알렸다.

정 의장은 "2016년에 제가 한 일 중에 최고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들과의 직접고용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정부가 반대했지만 옳은 일이기 때문에 꼭 지키려고 한 일"이라고 말했다.

직접 고용에 고용노동부와 행정자치부는 부정적 입장을 보안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으로 청소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낮은 신분대우 등 직접고용에 대한 터부를 깬 의미있는 결정이다.

정 의장은 국회본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200여명의 노동자들에게 국회신분증을 한명 한명 직접 목에 걸어줬다..

그는 "의장으로서 여러분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어 행복한 마음이다. 취임하면서 약속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원들과 의기투합하여 ‘특권내려놓기’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국민과 국회의 거리가 가까워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진정한 의미의 국회의 일원이 되신 것을 축하한다"면서 "여러분과 제가 똑같이 사명감을 갖고 국회를 위해 일하자"고 말했다.

청소근로자들은 소속이 비정규직 파견업체 직원에서 국회 사무처 소속의 직원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