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실시가 확실시 되고 있는데 가운데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여권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7개월, 11개월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여야를 통틀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30% 넘게 나타나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9~20일 이틀간 실시한 12월 정례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문재인이 여권과 야권 차기 대선주자 1위를 이어갔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4.5%로 0.1% 오르며 하락세를 멈춰 여권 부문 7개월 연속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역시 2.9% 반등한 23.9%로11개월 연속 야권 1위를 지켰다.

반 사무총장은20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온몸을 불사르겠다"며 출마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여권에서는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13.1%, 1.4%^)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7.7%)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의 격차는 12.7%p에서 11.4%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3.8%로 1.9% 상승하며 월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상당 폭 하락,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 단계 내려앉은 3위를 기록했다.

여권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4%p 오른 13.1%로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월과 동일한 7.7%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남경필 경기지사가 6.4%로 1.0%p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섰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전월과 비슷한 3.2%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월 대비 1.2%p 오른 3.1%, 원희룡 제주지사가 0.5%p 상승한 2.9%, 나경원 의원이 0.9%p 오른 2.6%, 안상수 창원시장이 0.4%p 상승한 2.5%, 정우택 원내대표가 0.1%p 오른 2.0%, 이번 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1.8%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1.7%p 감소한 30.2%.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9%로 전월 대비 2.9%p 반등하면서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p 오른 13.8%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한 단계 오른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3.9%p 큰 폭으로 내린 12.6%로 이재명 시장에 밀려 한 단계 내려앉은 3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1%p 상승한 8.2%로 두 계단 오른 4위, 손학규 전 의원은 6.7%로 전월 대비 1.9%p 하락하며 한 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각 0.7%p 상승, 3.6%p 하락한 4.2%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번 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9%, 정동영 의원이 0.5%p 하락한 1.9%, 정세균 국회의장이 0.5%p 상승한 1.8%,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0.3%p 내린 1.4%로 집계됐다.‘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8.4%.

이번 12월 조사는 19일(월)~20일(화)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9.0%(총 통화 10,562명 중 1,047명 응답 완료)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 대선주자 '호감도' '비호감도' 이재명 1위 =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 의뢰로 실시해 한국리서치가 19일 발표한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1위에 올랐다.

이재명 시장은 31.4%를 얻어 문재인 전 대표(30.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9.2%), 안희정 충남지사(26.8%)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호감을 얻었다.

이 시장은 비호감도(38.5%)도 가장 낮았다. 이어 안희정 지사(38.6%), 남경필 경기지사(43.1%), 반기문 총장-유승민 새누리당 의원(49.6%) 등의 순서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6~18일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응답률 8.3%)에게 전화면접(유·무선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16년 11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