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안 의결과 관련 "탄핵안이 가결돼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을 당하고도 끝까지 특검수사에서 자신에게 적용되고 있는 혐의를 부정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법률적 부분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임명한 "국무위원께 어려움 드리게 돼 안타깝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진실성 없는 상투적 어법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 특검 수사에 차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안보 생각하면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다"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국무위원에게 자신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그동안 잘 하고 있으라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주변에서는 박 대통령이 확신범으로 죄의식이 없는 철면피로 국민이 단죄해야 할 인간 말종에 속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