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9일 열린 국회 본회의 박근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서 총투표자 299명 가운데 탄핵 찬성 234명, 반대 56명으로 통과됐다.

기권은 2명, 무효표는 7명, 불참은 1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탄핵소추안 통과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통과 이후 12년만에 탄핵안이 통과됐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헌정 사상 2번째다. 

탄핵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회는 탄핵소추의결서를 원본은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청와대와 헌법재판소로 전달된다.

박근헤 대통령의 직무는 탄핵소추의결서가 전달되는 즉시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이 정지된다.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행사하게 된다.

이번 표결 결과 찬성표 234표 가운데 야당의 171표를 뺀 새누리당 의원이 63명 탄핵에 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박계를 중심으로한 비상시국회의의 비주류 20~30명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넘어선 것으로 보아 친박계에서도 상당한 이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