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JTBC가 태블릿PC의 입수 경위를 자세하게 공개했다.

이에따라 고영태씨의 위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JTBC는 8일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더블루K 사무실에 발견했다며 입수 과정을 공개했다.
JTBC는 이날 방송에서 더블루K 사무실에서 문제의 태블릿 PC를 찾았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제보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JTBC는 특별 취재팀이 지난 10월 4일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을 만났고, 하루 뒤인 지난 10월 5일 고영태 씨를 만나 최순실이 여러 차명회사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고영태 씨는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고영태가 TV조선에 의상실 CCTV 영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씨의 위증논란 발언은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그의 발언은 이후 하태경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말이 바뀌었다. 최순실씨가 기초적인 부분은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안다고 했던 것.

그러나 태블릿PC와 관련 태블릿PC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취재진이 이 자리에 나와 밝혀주면 좋겠다며 JTBC의 보도에 신뢰성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

하태경 의원은 고씨의 발언에 따라 태블릿 PC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이를 입수한 JTBC 손석희 사장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더이상 망가질 것 없는 증인들은 비교적 솔직하게 발언했다. 고씨도 비교적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원 질의에 성의껏 진술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태블릿PC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발언이 오락가락 하면서 누군가와 조정된 듯한 발언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그는 CCTV 영상과 태블릿PC와 관련 제보에 위협을 느낒 못했냐는 질의에 운동을 하느라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인 태블릿PC와 관련된 발언에서는 누군가와 조절을 한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