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 퇴진 투쟁에 대형 할인마트점에서도 뱃지 착용으로 동참하고 있다.
박근혜 하야 촉구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홈플러스 지부와 이마트 지부 판매점 여사원들은 박근혜 퇴진 문구가 적힌 뱃지를 착용했다.

이마트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뱃지 착용을 하도록 하자 사측은 징계를 내세워 압박했다.
이마트 노조는 최근 경북 포항시 이동점에서 캐셔(계산원)이 '하야하라'는 뱃지 착용을 하자 사측이 징계하겠다고 압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노동조합 측은 사측에 항의 전화를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마트 노동조합은 5일 "판매원도 국민의 한 사람이다. 대통령이 자격미달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는데 하루라도 빨리 내려오는게 국민과 국가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부당한 사측의 의사 표현 억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논란이 커지자 뱃지 착용 사원에 대해 징계를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도 뱃지 착용을 하고 근무하고 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도 뱃지 착용을 하고 근무하고 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유통업종 특성상 주말 촛불집회에 참가할 수 없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국정농단을 일으킨 박근혜 퇴진 요구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뱃지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수구꼴통들의 협박도 벌어졌다.

극우성향의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지난 2일 홈플러스 홈페이지에는 불매운동과 함께 협박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와 일베 등 극우성향들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불매운동 벌이겠다 등 유통점의 취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이들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며 뱃지를 착용하는 것으로 촛불시위에 동참하겠다.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