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들의 무선인터넷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공짜로 쓸수 있는 이른바 '와이파이존(WIFI zone.근거리무선랜)' 설치가 공공장소는 물론 유람선이나 선착장, 택시, 편의점, 주유소로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각 가정이나 해변 해수욕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LGU플러스는 인터넷 전화 가입자를 2년내에 최대 280만 가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넷가입 가정이나 사무실이 자동적으로 와이파이 존으로 된다.

이상철 LGU+ 부회장은 "'와이파이'를 센터로 하는 그러한 네트워크가 앞으로 탈통신의 주력 인프라다 하는 것을 말씀 드리고 그거를 우리가 가장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전국민의 와이파이시대를 열겠다며 쿡앤쇼존 확대에 박차를 가해 최근 2만 1000곳을 넘어서 단일사업자로는 세계최대를 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7만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한 미국에서 WiFi존 1위사업자인 AT&T가 미국 50개주 전체에 2만곳 정도의 WiFi존을 설치한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규모다.
KT는 스마트폰 보급에 발맞춰 올해 9월말까지 2만 7000곳에 WiFi존을 조기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미 KTX 및 새마을호 역사 82곳, 롯데백화점 26곳, 가톨릭교회 1,000여 곳 등은 올 들어 쿡앤쇼존이 구축 완료했다.

SK텔레콤도 CJ푸드빌, 롯데리아 등과 제휴를 맺고 전국 매장에 T 와이파이존을 구축중이다.
CJ푸드빌과는 지난 4월부터 뚜레주르, 뚜썸플레이스,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등 전국 1500개 매장 중 우선 설치가능한 1000여개 매장에 무선 인터넷 'T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롯데리아와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F 등 1100여개 매장에 개방형 T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고 있다.

개방형은 타사 고객도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한 뒤, '사설 공유기'를 설치한 곳도 300만가구에 이른다. 공유기는 계속 확산추세다.

최근에는 한강 유람선에도 중계기를 설치해 '와이파이존'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와이파이가 설치된 유람선에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을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택시도 '와이파이존'으로 바뀌고 있다. 공공장소와 각 가정 그리고 사무실, 여기다 유람선과 택시까지.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와이파이존'은 연말까지 지금의 두배인 5만개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