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그녀가 돌아왔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직후 정권의 보복정치에 일부 사이비 진보정치인들의 배신까지 겹치면서 진보정치의 희망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침묵의 시간을 보내온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5일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통합진보당 해산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헌법재판소장을 면담하고 지휘하면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거론하며 통합진보당 해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의 첫 마디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습니다"였다. 2012년 대선 후보 토론에서 박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송곳질문이 떠올리게 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