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정호성 휴대전화 녹음 파일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특별수사본부는 28일 정호성 녹음파일에 담긴 박 대통령의 육성을 듣고 검사들이 분노했다 정호성 최순실 대화 내용 녹취 유출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그동안 "검사들이 대통령이 저렇게 무능할 수 있나", "10초만 들으면 촛불은 횃불이 된다" "녹음 내용이 알려지면 대통령은 끝장"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본지는 정호성 통화녹음 파일 내용을 보도하며 녹음 파일 유출 의혹을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이 통보한 29일까지 대면조사 실시에 대해 29일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검찰의 29일 대면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